
서론자폐 스펙트럼 아동은 자신의 감정이나 요구를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. 교사는 이런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늘 새로운 시도를 한다. 특히 ‘보완대체의사소통(AAC)’ 도구는 말을 대신하여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한다.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기성 AAC 도구는 아이의 수준이나 관심사에 꼭 맞지 않을 때가 많다. 교사와 부모는 아이의 실제 생활을 관찰하며 맞춤형 의사소통 도구를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. 한 학생의 사례를 중심으로, 맞춤형 AAC 제작 과정과 그 안에서 변화된 소통의 순간을 자세히 소개한다.보완대체의사소통(AAC)의 의미교사는 AAC를 단순한 보조기기가 아닌, ‘아이의 마음을 시각화하는 언어’로 본다. AAC는 말 대신 그림,..